신속한 위치 확인 통해 산간지역 재난 신속 구조

24일 경기도 군포시는 안전·재난사고 발생 시 대처가 취약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인 수리산 등산로와 호수 수문 등 26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이란 도로나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 누구라도 쉽게 위치를 찾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위치표시 장치로,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기관별로 달리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통합시켜 한글 기호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이뤄져 있다.
시는 수리산 일대에는 24개, 반월·갈치호수에 각 1개씩 총 26개를 설치해 시민이나 관광객이 야외 활동 도중 사고를 당했을 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지로 연락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산간지역에서 조난 등 안전사고 발생 시 가장 시급한 일이 위치확인인데, 국가지점번호판이 이를 도울 것”이라며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수리산에서 안전사고를 당하면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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