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산시는 단원구노인복지관(선부동)에서 사람중심 이야기마당 제 13회 ‘민간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한 복지관장, 민간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재활교사 등 모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이야기마당에서는 안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 시장은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생각으로 일하고 계신 사회복지사들을 안산에서 굉장히 소중한 분들이라 생각한다”며 “예산, 제도 등 안산시가 개선, 보완할 수 있는 것을 들으려고 한다”고 참석자의 자유로운 의견 토론을 청취했다.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공간 부족 및 사무실 개보수 필요’, ‘복지관 종사자의 잦은 이직률에 따른 처우개선 향상’, ‘자활근로사업비 부족’, ‘시 행사에 수화통역사 필수 배치’ 등 각자가 느낀 애로사항들을 나눴다. 특히 열악한 보수 수준에 대한 문제는 종사자 모두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환경과 관련해서 한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매년 한국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산시 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은 수년 전 기준으로 임금이 책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주변 도시의 평균 정도는 될 정도로 개선하기 위해 2016년부터 복지관 종사자 인건비를 사업비와 분리해 복지 종사자들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그리고 “배려와 사랑, 행복과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안산을 부탁한다”고 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