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동작구는 ‘제5회 도심 속 바다축제’의 참신함과 다양성을 보충해 줄 주민 아이디어를 오는 다음달 8월 14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구에서 추진하는 ‘도심 속 바다축제’란 오는 10월24일과 25일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에서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총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 대표적인 이색 축제로 알려졌다. 축제의 주요 즐길 거리는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이며 수산물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더불어 구는 기존에 기관이 주도해온 진행방식에서 탈피해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주축이 된 축제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공모 내용은 도심 속 바다의 이미지를 구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바다축제의 주제와 성격을 포함한 체험 및 상설 프로그램, 장기적인 축제 발전방안 등이다.
각 부문별로 대표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 심사한 후 수상자들은 대상(1명) 50만원, 금상(2명) 30만원, 동상(3명) 2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접수방식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더불어 동작구는 해당 축제를 홍보하고 행사 진행 등을 맡아줄 ‘축제 자원봉사자’ 역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8월중 모집할 계획 중에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도심 속 바다축제는 짧은 기간 내 서울 대표 축제로 성장했지만, 그간 관 중심의 축제를 탈피하지 못한 점이 있다”며 “올해 축제는 주민들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