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4602억원…790.3%↑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39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8.5%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30일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올 2분기 실적을 소폭 개선했다. 경쟁사인 LG화학보다 매출은 낮지만 영업이익은 700억원 이상 높았다.
2분기 매출액은 3조1786억원으로 1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602억원으로 790.3%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59.4%, 순이익은 284.1% 상승했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레핀부문의 경우 원료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에틸렌 가격 강세가 지속돼 관련 제품가격 회복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올레핀 부문 매출액은 1조9776억원, 영업이익 50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3.7%, 249.2% 올랐다.
아로마틱스 부문은 유가 상승에다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으로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5879억원으로 조사됐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타이탄(LC Titan)은 에틸렌 강세가 이어지며 매출 6172억원, 영업이익 11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111.8%, 영업이익은 904.6%가 증가한 수치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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