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가점 제도 도입으로 사기진작에 큰 도움

3일 경기도 수원시는 5급 이하 공무원 중 지난 해 3월과 5월 1·2차 의견수렴을 거쳐 6월 최종적으로 선정된 격무·기피 부서의 근무자에게 올 상반기 근무성적평정부터 인사 가점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12월12일부터 18일까지 응답자 1334명이 참여한 가운데 격무·기피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시 본청 청소행정 15개 팀과 사업소 특별사법경찰 5개 팀, 팔달구청 4개 구청별로 징수팀, 통합조사관리팀, 가정복지팀, 교통지도팀, 도로정비팀 등 각각 5개 팀씩 모두 체 40개 팀이 격무·기피팀으로 뽑혔다.
시 인사부서는 올 상반기 근무 평가를 지난 달 1일~31일 집계한 뒤 이달 초 각 개인별 통보하며, 가점은 이달 말로 예정된 첫 승진인사에도 반영될 방침이다.
그리고 매년 12월 5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격무·기피팀을 40개 팀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인사부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기피하는 부서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격무·기피팀에 인사 가점을 주는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하게 돼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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