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상반기 영업익 3353억…두 자릿 수 성장
CJ제일제당, 상반기 영업익 3353억…두 자릿 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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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80.6% ↑
▲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영업이익 3353억원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CJ제일제당은 상반기 영업이익 33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일 CJ제일제당이 지난 상반기 매출은 3조9663억원, 영업이익은 3353억원을 기록해(대한통운 제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3%, 80.6% 증가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이에 대해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 식품 대형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효자품목 매출을 성장 이유로 꼽았다.

부문별로는 식품 부문이 같은 기간 2조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고, 가공식품 분야의 경우 2013년부터 구조혁신 활동을 지속해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 같은 기간 11.4% 증가했다.

특히 비비고 냉동제품군, 햇반 등 대형 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져 매출이 4.4% 상승했으며 바이오와 제약 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상승한 1조541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를 이어왔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981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연구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올해 2월부터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생산에 돌입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생물 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702억원으로 매출액 증가 이유를 1분기, 2분기 모두 베트남 및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기술에 집중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더욱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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