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NO 눈독 들이는 애플, 언제쯤?
MVNO 눈독 들이는 애플,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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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미 ‘프로젝트 Fi’ MVNO를 시험 중
▲ 애플이 미국과 유럽에서 휴대폰 뿐 아니라 망과 데이터까지 판매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활동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뉴시스

애플이 미국과 유럽에서 휴대폰 뿐 아니라 망과 데이터까지 판매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활동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현지시간으로 4일 보도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애플이 이러한 계획을 위해 미국에서는 현재 사업 중인 MVNO 회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이통사에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다른 이통사 빌린 망을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사업모델인 MVNO가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도 이미 퍼져 있지만, 전세계를 장악 중인 애플이 이통사업에 진출하면 사실상 엄청난 협상력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언제 사업에 진출할지는 불투명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은 애플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최소 5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일부 시장에서만 시작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수년전부터 MVNO 시장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실제로 2006년에는 관련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 고객들의 경우 작년 새로 나온 애플 전용 심카드로 이동통신사를 자유롭게 오가는 서비스가 가능했으며, 비즈니스인사이드는 구글이 이미 ‘프로젝트 Fi’라는 MVNO를 시험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MVNO시장 경쟁이 뜨거워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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