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상위직부터 시행에 돌입하고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 직원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직원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LH는 전날 오전 경남 진주 청사에서 1급 이상 전 간부와 각 부서별 선임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현안 간부직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핵심 노동개혁과제인 임금피크제를 이달 내 도입하기 위해서다.
이미 LH는 상위직(1·2급)에 대해 이미 임금피크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전 직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조와 실무협의채널을 가동하며 쟁점을 풀어나가는 동시에 전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는 셈이다.
LH 이재영 사장은 “그간 직원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직원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간부진들이 앞장서 직원들과 소통함으로써 제도에 대한 직원이해도를 높이는 적극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H는 이를 위해 직원과의 소통확대와 정보제공 강화를 위해 사내 포털에 ‘경영현안 대화마당’을 개설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또한 간부들의 솔선수범과 적극적 리더십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달부터 본사 처·실장 경영현안 회의, 전국 부장급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특히 지난달 20~23일 나흘간 전국 24개 지역·사업본부 현장 순회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재영 사장은 “이달까지 임금피크제 조기도입을 완료해 2013년부터 막힌 신규채용의 활로를 찾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