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구조조정 아닌 책임자 처벌 먼저”
대우조선 노조 “구조조정 아닌 책임자 처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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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정성립 사장 약속 지킬 것 촉구
▲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구조조정 방안을 두고 반대의사를 밝히며 정성립 사장에 대해 인위적 구조조정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12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부장급 간부직원에 대한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 방안을 두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날 대우조선 노조는 정성립 사장에게 ‘부실경영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 건’이라는 공문을 통해 “사장 내정자 시절 제시했던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노조는 “경영진의 잘못과 산업은행의 묵인이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책임자 처벌을 포함한 경영진 내부 개혁이 선행되고 현장 구성원이 동의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구조조정이라는 명목 아래 올해 단체교섭에 영향을 미치려는 회사의 의도에 반대한다”며 “생산현장에 혼란을 야기시키는 그 어떠한 구조조정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한편 노조는 “경영회의에 노조가 참석해 사측의 구조조정 방안에 동의한 것처럼 언론에 거짓 홍보를 했다”면서 이를 해명하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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