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음식점, 18.8%가 위생 불량으로 나타나
서울시내 음식점, 18.8%가 위생 불량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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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매우우수는 15.6%에 그쳐
▲ 서울 시내 음식점 5곳 중 한 곳이 이번 위생등급 평가에서 최하점 ‘등급 외’ 평가를 받아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서울 시내 음식점 5곳 중 한 곳이 이번 위생등급 평가에서 최하점 ‘등급 외’ 평가를 받아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음식점 2천657곳을 조사한 결과 18.8%인 500곳이 ‘등급 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식당의 조리실, 객실, 화장실, 종사자 위생 등 44개 항목으로 나누고 점수 등급을 5등급으로 나누고 점수를 매겼다.
 
5등급은 AAA(매우우수), AA(우수), A(양호), B(불량), C(등급 외)로 나누었고 최하점인 ‘등급 외’는 70점 미만이었을 경우 받게 된다.
 
AAA 등급을 받은 식당은 전체의 15.6% 416곳이었으며 AA 식당은 811곳(30.5%), A 등급은 931곳(35%), C 등급은 500곳(18.8%)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에서 평가받은 127개 음식점 중 30%가량인 39곳이 ‘등급 외’ 판정을 받아 서울시 내에선 위생이 가장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고 서대문구는 평가받은 98개 업소 중 28곳(28.6%)이 AAA등급을 받아 주목됐다.
 
강 의원은 “위생등급 평가가 자발적으로 신청한 식당에서만 이뤄졌는데 20% 가까이 '등급 외'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아 평가를 받지 않은 다른 서울시내 음식점의 위생 상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정 등급을 공개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는 등 식당위생 등급제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구신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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