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사건의 실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50대 새 아빠가 의붓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아빠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제주시 외도동 모 어린이집 2층 계단에서 목을 매 숨졌으며, 아내 B씨와 아들(14), 딸(11)은 안방과 자신의 방에서 각각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제주서부경찰서 측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유서 형식의 메모지가 발견된 것을 토대로 A씨가 부인 B씨와 자녀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A씨와 B씨는 지난 2012년 4월에 재혼했으며, B씨의 딸(당시 9세)을 10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