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된 폭스바겐 조작 의심차량 14만여대 추산
국내 판매된 폭스바겐 조작 의심차량 14만여대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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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모든 차종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적어”
▲ 국내에 수입·판매된 폭스바겐그룹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이 1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폭스바겐
국내에 유통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심차량이 14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해당 의심조작 차량은 유로5 기준의 디젤(1.6ℓ‧2.0ℓ)차량이다. 국내에서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해당 차종을 각 11만4337대와 4만1850대 등 15만6187대를 판매했다. 골프·제타·비틀·파사트 외에 티구안과 폴로, CC, 시로코 등 8개 차종, 아우디 A3 외에 A4, A5, A6, Q3, Q5 등 6개 차종이 이에 포함된다.
 
이 중 일부 차종은 유로6 기준에 맞춰 출시됐다. 업계에선 새 환경규제 기준을 적용한 차량을 제외하더라도 조작 의심 차량은 14만6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국내에서 유통된 해당 차량들이 조작 사실이 확인될 경우, 리콜조치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입차 배출가스와 관련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당국은 미국에서 조작 사실이 적발된 문제의 차종을 특별검사하기 위해 이날 평택 항에 입고된 4개 차종을 봉인 조치했다.
 
이에 폭스바겐은 모든 차종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EA 189 엔진을 달았더라도 배출가스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수십종에 이르는 만큼 개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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