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인건비 들여 외부인력 고용...

조폐공사는 지난해 말 1000원권 지폐의 인쇄 불량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퇴직자 등 외부 인력을 고용하여 수습하고 이러한 사실을 일주일 넘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조폐공사가 불량 지폐의 사고 처리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폐공사는 지난해 11월 1000원권 지폐 인쇄 과정에서 은선 부분이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 지폐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이 문제를 사흘이 지나서 감독자에게 보고했고 사장은 사고 발생 8일 뒤에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조폐공사는 1억 원의 인건비를 들여 생산 과정에서 발견된 불량 지폐를 분류하기 위해 퇴직자, 직원 가족 등 외부 인력을 고용하여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급급했다.
조폐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안이 중대해 전수 조사를 하느라 퇴직자들까지 동원했다”며 “사안의 경중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고가 다소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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