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비자금 의혹, 백복인 차기 사장도 연루 논란
KT&G 비자금 의혹, 백복인 차기 사장도 연루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영진 전 사장 최측근…청주 부지매각 과정도 재조사
▲ KT&G의 차기 사장으로 확정된 백복인 부사장이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해 직접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KT&G의 차기 사장으로 확정된 백복인 부사장이 민영진 전 사장으로부터 촉발된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해 직접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김석우 부장검사)가 백 부사장이 KT&G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이 조성된 일에 직접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계좌를 추적중이다. 백 부사장은 지난 7월 자진 사퇴한 민영진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 전 사장추천위원회에서 KT&G 차기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검찰은 지난 2010년 KT&G가 연초제조창 부지를 충북 청주시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사건에 백 부사장이 연루돼 있는지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백 부사장이 지난 2013년 5월 경찰청이 KT&G의 남대문 부지 개발 사업 비리를 수사하던 당시 핵심 증인이던 용역업체 N사 대표 강모씨에 허위 진술을 종용하고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에 대해서도 다시 살펴보고 있다. 당해 8월 경찰은 백 부사장에 허위 진술 유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검찰조사에서도 증거불충분을 사유로 ‘무혐의’ 처리됐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