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병뚜껑 10만개로 장학금 조성 ‘눈길’
금천구, 병뚜껑 10만개로 장학금 조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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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폐자원 재활용해 이웃사랑 정신 실천
▲ 12일 서울시 금천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 (주)하이트진로와 함께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병뚜껑 10만개를 모아 장학금 1000만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금천구
12일 서울시 금천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 (주)하이트진로와 함께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병뚜껑 10만개를 모아 장학금 1000만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심코 버려지는 병뚜껑 1개의 가치는 얼핏 소소해 보이지만, 그 1개의 병뚜껑은 배움을 갈망하는 학생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앞서 금천구는 한국외식중앙회 금천구지회, 시흥동 대명여울빛거리 상인회, 독산동 남문 상우회, 가산동 모아래 상우회 등 음식점 300여 곳과 함께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병뚜껑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하이트진로에서는 병뚜껑 1개당 100원씩 기부해 기금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렇게 모아진 뜻 깊은 장학금을 메이퀸컨벤션에서 전달식을 갖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버려지는 폐자원도 재활용하는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작은 정성들이 이어져 올해에도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금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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