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케잌 하나로도 뭉클한 가족의 이야기
‘응답하라1988’ 케잌 하나로도 뭉클한 가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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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첫 방송
▲ ‘응답하라1988’ 케잌 하나로도 뭉클한 가족의 이야기 / ⓒ tvN
▲ ‘응답하라1988’ 케잌 하나로도 뭉클한 가족의 이야기 / ⓒ tvN
‘응답하라 1988’이 첫 방송됐다.
 
11월 6일 첫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서울 쌍문동에 살고 있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첫 회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모든 가족들을 소개하는 느낌으로 극이 진행됐다. 소소하지만, 하나하나 찡한 이야기들이었다.
 
그 중 성동일-이일화 부부의 세 남매 보라(류혜영 역), 덕선(혜리 역), 노을(최성원 역)는 처음부터 티격태격 싸웠다.
 
주인공인 혜리는 올림픽 피켓걸로 발탁됐고, 언니 류혜영은 그런 혜리를 질투했다. 하지만 혜리가 맡은 나라인 마다가스카르가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혜리는 그동안 몇 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해온 피켓걸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혜리를 알아줘야 할 가족들은, 혜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달걀 프라이는 항상 언니와 동생의 몫이었고, 생일은 언니와 3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항상 같이 했으며, 동생에게 매일 사주는 브라보콘은 한 번도 먹지 못했다.
 
그냥 평범한 설움이었다. 그런데 혜리는 피켓걸로 설 수 없게 되면서 그런 설움이 폭발했다. 그리고 가족들 조차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슬펐다.
 
하지만, 이후, 혜리는 우간다의 피켓걸 자리가 비면서 다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고, 피켓걸을 성공적으로 하고 나서 아버지, 성동일에게 케잌을 선물받았다.
 
성동일은 “아빠가 미안하다. 잘 몰라서 그래.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 우리 딸이 아주 예쁘게 잘 커서, 예쁜 아가씨가 다 돼서 텔레비전에도 나오고. 그나저나 우리 덕선이 시집가면 아버지 서운해서 어떻게 할까. 초 붙이고 생일 축하 하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혜리만을 위한 생일 축하를 했다. 가족도 잘 모른다. 하지만 그냥 옆에 있기 때문에 가족인 것이다. 이번 ‘응답하라 1988’은 가족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작은 케이크 하나로도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드라마 말미에는 어른이 된 현재의 덕선 역으로 이미연이 출연해, 지난 ‘응답하라 1994’에서 했었던 남편 찾기를 다시 한 번 예고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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