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대상 특별조사 및 대시민 홍보 돌입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데이터 분석 현황에 따르면 2012~2014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의 계절별 비중은 겨울철이 3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작년 겨울에는 총 1867건의 화재가 발생해 109명(사망 12명·부상 97명)의 인명피해와 77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화재취약시설물 8개 대상 총 4만5000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대형화재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 중 요양병원 102개소와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1568개소가 올해 새롭게 대상으로 정해졌다.
요양병원의 경우 소방특별조사와 함께 약자의 피난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요양병원 병실 내에 피난 안내도를 부착하는 한편, 관할 소방서와 연계한 피난훈련, 자위소방대원 교육·훈련지도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119 안전 캠페인을 시행, 황금시간 목표제와 관련해 소방차 길 터주기, 화재 등 재난 시 비상구 이용법, 소화기 등 주택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불조심 강조의 달 대시민 ‘119 안전 캠페인’ 전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화재감소대책 중점 추진’, 인력·장비가동 100% 유지를 통한 ‘선제적 대응태세 확립’등 3개 분야의 대책을 11월부터 4개월간 본격 시동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황금시간 실현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는 범시민적인 동참이 필요한 만큼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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