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삼성 직업병 피해 가족위 “조정위, 반올림만 신경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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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논쟁 조속히 마무리해달라”
▲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에 대한 보상을 놓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피해자 및 유가족 측이 조정위원회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에 대한 보상을 놓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피해자 및 유가족 측이 조정위원회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15일 가족위 측은 입장자료를 통해 삼성 측과 보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조정위가 불필요한 논쟁을 어서 마무리해주기를 촉구했다. 이는 협상의 또 한 축인 반올림이 삼성과 유가족들이 진행하고 있는 보상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위는 “피해가족들은 삼성 측과 보상작업을 잘 진행하고 있는데 반올림 측이 삼성 측의 보상위원회 해체와 보상 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조정위가 이 같은 논쟁을 조속히 마무리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가족위는 조정위가 지난 7월 권고안을 내놓은 후 반올림 측에 치우친 행태를 보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가족위는 “당초 조정위 구성 제안도 우리 측이 내놓은 것”이라며 “조정위는 사회자 역할을 하고 모든 결정은 당사자들의 합의로만 진행돼야 한다고 정했지만 피해자와 가족들의 입장보다는 반올림의 이야기에 신경썼다”는 생각을 밝혔다.
 
가족위 측은 “반올림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족위에게 떠나라고 요구하고 다른 가족들을 끌어들여 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보상과 사과 문제뿐만 아니라 예방책 마련에 있어서도 조정위가 본연의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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