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학습지 1위’ 대교, 성희롱 폭로 ‘난감’
‘방문학습지 1위’ 대교, 성희롱 폭로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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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성희롱 사건 조치 요구했지만 본사 아무 조치 없어”
▲ 방문학습지 업계 1위 기업 대교의 교사 노조가 지난 7월 한 지점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지만 본사가 별다른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고 폭로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국학습지산업노조
방문학습지 업계 1위 기업 대교의 교사 노조가 지난 7월 한 지점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지만 본사가 별다른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고 폭로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전국학습지산업노조 대교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충청본부 모 지접에서 관리자들이 교사들을 성희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최근 가졌다.
 
대교 노조는 지난달 중순 이 문제를 제보를 통해 접하고 본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대교 본사는 담당 직원 개인의 업무 실수로 떠넘기고 어떠한 조치도 하고 있지 않다고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지점의 회식자리에서 남직원들이 회식자리에서 함께 일하는 여교사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한 여직원이 이에 대해 상급자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해고위협을 받았고 이후에도 가해자의 진술서를 전체 조회시간에 읽어주는 등 다른 직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노조에 따르면 이 피해자는 본사에 사실을 알리고 노조가 격리를 요구했지만 전혀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해자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분리되지 않고 일하고 있다며 대교가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 기업이 맞는지 반문했다.
 
대교 측은 이에 대해 성희롱 사건은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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