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5000만 원 투입해 장애인 택시 기사 양성

발표에 따르면 도는 앞서 올해 7월 경기도 지자장애인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을 시범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 22명 가운데 12명이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해 4명이 수원 광일운수, 삼화택시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자들은 지체 2급, 뇌변병 3·4급 장애자들이며 운전면허 취득자 중 일부는 시군의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에 있다.
사업 성과가 확인됨에 따라 사업비 5000만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사업비에는 인건비와 교육비, 초기 3개월 동안의 사납금(25만원 3개월 지원)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도는 택시운전원 양성사업 대상지역을 올해 수원권에서 내년 3~5개 대도시권으로 확대키로 시켜 최소 20명을 취업시킬 계획을 세웠다.
도 관계자는 “택시회사들이 장애인 채용을 꺼릴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지자장애인협회에서 조사를 해 봤더니 인력이 부족하고, 기존에 장애인이 일을 하고 있는 곳도 있어 취업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따라서 내년에는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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