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27일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30일 오전 여야정 협의체를 개최한 데 이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한중FTA 비준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당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에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또한 여야는 다음달 1일과 2일에도 본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편,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26일)에도 최경환 부총리와 회동을 갖고 한중FTA 비준안 등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양당은 이 자리에서 한중FTA 동의안 처리에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뤄낸 바 있다.
 
다만 각종 피해 보전 대책 등 세부사항에선 이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