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만 9200명에 달하는 최대 지방공기업 서울메트로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메트로의 과반노조인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과 경영진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이로써 총 142곳의 지방공사·공단 중 140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이제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지 않은 지방공사·공단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부산교통공사 두 곳만 남게 됐다.
 
특히 최대 지방공기업인 서울메트로가 노사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임금피크제와 연계된 지방공기업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행자부는 지방공사·공단 142곳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청년 일자리 1010개 창출 계획을 밝혔다. 서울메트로가 임금피크제를 도임함에 따라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행자부 목표의 절반에 달하는 478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부산교통공사에서도 조만간 노사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이 행자부 공기업과장은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1000여 개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