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 70%선 회복 ‘청신호’?
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 70%선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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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판촉 강화와 신차 효과 등 힘입어 점유율 69.6% 기록
▲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입차 공세 속에 70%선 아래로 내려갔던 내수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입차 공세 속에 70%선 아래로 내려갔던 내수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11월 국내 시장 판매 점유율은 전달보다 0.1%p 상승한 69.6%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9.4%와 3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올해 월간 기준 최고치이자 지난해 7월의 69.7%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내수 시장에서 연간 70% 고지를 내준 바 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69.3%였다. 2009년 76.8%까지 연간 점유율이 치솟기도 했던 현대·기아차는 수입차 브랜드의 거센 공세 속에 줄곧 내수 점유율이 하락해 왔다.
 
여기에 현대·기아차는 연초까지만 해도 판매 부진 등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판촉 강화와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량을 상당히 끌어올렸다.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고객들과의 소통에 나서면서 이미지 개선 효과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향후 70%선 회복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다만 올해 연간 내수 점유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0%선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까지의 누적 점유율은 67.7%로 집계됐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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