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객증대 등 부수적 효과 예상

NH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는 다른 유통대기업들과 달리 국내 유통산업 내에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그 굵직한 방향은 면세점, 온라인몰, 그리고 제3세대 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의 진행단계에 따라 그룹의 투자 포인트를 달리하는 전략을 추천하는데 2016년에는 면세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면세점은 그룹의 신사업 중 전개가 가장 빠르며, 내용이 명확하고 실적 기여가 큰 사업”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신세계DF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업도 면세점 입점에 따라 집객증대 등 부수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면세점가치는 1조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은 ‘여행사 알선’이라는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되고, 최단의 동선과 최고의 객단가로 여행사가 선호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개별 관광객 비중이 높은 명동에 위치해 알선수수료 부담이 낮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조선호텔 면세점의 신세계DF로의 이전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브랜드의 면세점 입점과 수입대행 등의 역할증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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