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보상 마무리 수순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보상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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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상금 신청 접수 마감…현재까지 90명 가량 수령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문제와 관련한 피해자 보상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문제와 관련한 피해자 보상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상금 지급 절차가 공시된 9월 이후 신청한 총 133명의 피해자 중 70명에게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령자 대다수는 협력사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전자의 단독 보상에 반발하고 있는 반올림을 통해 신청한 피해자들도 20명 가까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말 보상금 신청 접수를 마감할 예정으로 예상 수령자는 9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예상했던 80명 가량보다 많은 수치다.
 
총 46건의 산재 불승인 관련 소송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대다수에게 보상을 마무리 짓게 되는 셈이 된다. 보상 접수 개시 초기와는 달리 최근에는 신청자가 급속하게 줄고 있어 삼성전자는 추가로 기한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올림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일부 피해자 가족들은 여전히 삼성전자의 단독 보상절차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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