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산 시내면세점 집중”

18일 신세계조선호텔은 한국공항공사에 김해공항 면세점 DF1 구역의 임대차 계약 중도 해지 요구 공문을 보내 서면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허권 반납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김해공항 면세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3년 7월 김해공항 면세점 구역을 낙찰받아 운영해 왔다. 매장면적은 651㎡규모로 현재 13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신세계 측이 밝힌 철수 이유는 부산 시내면세점의 집중이다. 신세계는 내년 3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신세계 센텀시티로 부산 시내면세점을 확장 이전한다. 영업매장이 6940㎡(2100평)에서 8600㎡(2600평)으로 24% 가량 넓어진다. 김해공항 면세점 인력들도 최대한 부산 시내면세점으로 전환배치된다.
김해공항 면세점은 올해 3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임대료도 641억원에 달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