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스스로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자유도 부여

이번 캠프 기간은 오는 다음 달인 2월17일부터 2월20일까지 3박4일간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기존의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해외 문화탐방이나 단기 해외 봉사활동 등에 그쳐,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꾸준히 지적받았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진정 원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청소년 스스로 만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캠프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3박4일 동안 참가자들은 6명씩 한 조를 이뤄 공연예술, 관광문화, 교육, 디자인, 미디어, 스포츠, 환경 등 7개 분야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될 예정이다.
더불어 참가 팀들은 사전조사와 주제연구, 토의, 피드백, 프로그램 기획·발표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기획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기존 참가자들이 멘토로 활동해 새로운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는 누리집에서 참가 희망자 총 42명을 모집 중이며, 고등학생 나이의 청소년이라면 오는 22일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국제교류기획캠프는 국제교류와 프로그램 기획에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56명이 참여했고, 캠프에서 대상을 받은 디자인팀의 ‘정 나눔’ 캠페인은 작년 11월경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시연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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