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상자에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

30일 업계에 따르면 SPP조선 채권단은 지난 29일 SM그룹 계열로 구성된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SM그룹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SPP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SM그룹은 SPP조선의 사천조선소 등을 4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채권단과 SM그룹은 향후 실사를 거쳐 본격적인 인수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SPP조선은 파생상품 투자손실과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등 탓에 2010년 5월부터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SM그룹은 티케이케미칼·남선알미늄·우방건설·경남모직·하이플러스카드·대한해운 등 31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재계 50위권 안팎의 중견그룹이다. SM그룹은 2013년 해운업체인 대한해운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조선업체인 SPP조선까지 인수해 사세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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