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새 PD의 선택은 ‘유재석 활용’
‘런닝맨’ 새 PD의 선택은 ‘유재석 활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예능분석] 20일 PD교체 후 첫 방송
▲ ‘런닝맨’ 새 PD의 선택은 ‘유재석 활용’/ ⓒ SBS
‘런닝맨’이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3월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는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으로 기존의 이름표 떼기 콘셉트가 아닌, 토크쇼 형식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먼저 ‘월요커플’ 송지효-개리의 캐릭터를 활용했다. 두 사람을 데이트 하게끔 하고 MRI검사까지 하면서 두 사람 사이를 분석했다.
 
물론, 방송 상의 콘셉트일 뿐이었지만 나름대로 그동안 형성된 캐릭터를 써먹는 좋은 선택이었다.
 
이후, 지석진의 몰래카메라, 멤버들의 외모 검증 등 여러 콘셉트를 잡고 진행했지만, 모두가 기대한 것은 유재석의 활용이었다.
 
제작진은 ‘유재석은 정말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아마도 이번 회의 가장 중요한 ‘후킹 포인트(Hooking Point)’였을 것이다. 그리고 3단계로 유재석을 검증하며 재미를 주었다.
 
먼저 첫 번째 단계는 멤버들의 이야기였는데, 멤버들의 이야기는 결국 유재석의 찬양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 유재석의 매니저가 나와 유재석에 대해 폭로했지만, 결국 유재석은 좋은 사람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
 
또한 세 번째 단계는 제작진들의 이름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수많은 제작진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유재석은 겨우 세 명을 맞췄지만, 거의 힌트를 얻어 맞추면서 약간 멋쩍은 듯 웃었다. 물론, 그럼에도 유재석은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새로운 PD는 유재석을 활용했을 것이다. 유재석이라는 국민MC를 두고 소모적인 캐릭터로 쓰는 것도 굉장히 아까운 일이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