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예능분석] 27일 방송에서 가왕 차지

3월 27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도전자들이 26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왕 후보로 올라간 것은 ‘우주요원 넘버세븐’이었다. 마지막까지 싸웠던 ‘어디서 좀 노셨군요’의 정체는 송소희로 밝혀졌다.
그리고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봄비’를 선곡했다. 그만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노래를 시작한 음악대장은 결국 가왕의 자리를 수성했다. 5연속 가왕이라는 쾌거였다.
‘넘버세븐’의 정체는 스피카의 김보형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어찌됐든 아직 ‘음악대장’을 꺾기에는 모자랐다.
이로서 ‘음악대장’은 지난 가왕 ‘캣츠걸’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그러나 ‘캣츠걸’ 차지연이 5연승을 이뤘을 당시와 반응은 굉장히 다르다.
그 당시 차지연의 여론은 반반이었다. 너무 오래 가왕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차지연은 여론을 의식한 듯, 마지막에는 힘을 최대한 빼고 노래를 불렀고, ‘음악대장’ 하연우에게 가왕을 넘겨주었다.
그러나 ‘음악대장’의 여론은 굉장히 호의적이다. 차지연과 ‘음악대장’의 장점을 단순하게 말하자면 ‘고음’으로 귀결된다. 사실 ‘음악대장’ 역시도 차지연처럼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음악대장’과 차지연의 온도 차이가 확연한 것은, ‘음악대장’이 매번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을 선곡하는 것에 있다. 매번 완전히 다른 노래를 듣는 느낌을 준다. 또한 피로감을 주기에는 하연우의 음색은 너무 특별하다. 2주일에 한 번씩 들어서는 지겹기 어렵다.
‘복면가왕’은 ‘음악대장’의 선전과 더불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시사포커스 / 장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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