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팬카페 통해 신곡 선물

아이유는 지난 4월 1일 만우절, 공식 팬카페 ‘유애나’를 통해 두 개의 글을 올렸다. 하나는 신곡이 나왔다는 만우절 거짓말, 하나는 거짓말 같은 신곡 선물이었다.
이날 공개된 노래의 제목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유 특유의 감성이 놀랍도록 녹아들어 있는 곡이었다.
시적인 가사도 매력적이었다.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 아무 관계없는 것들을 보며/ 조금 쓸쓸한 기분으로 / 나는 너를 보고픈 너를 떠올린다 /
아 애닳다 일부러 그러나 넌 어떨까 오늘도 어여쁜가 넌 넌 /
어딘가 너 있는 곳에도 / 여기와 똑같은 하늘이 뜨나 / 문득 걸음이 멈춰지면 / 그러면 너도 잠시 나를 떠올려주라 /
다 너 같다 이리도 많을까 뜨고 흐르고 설키고 떨어진다 넌 넌 /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 끝없이 흐노는 누구를 알까 / 별 하나 없는 새카만 밤 / 나는 너를 유일한 너를 떠올린다’
바로 최근에 공개한 앨범 ‘챗셔’와 비교하더라도 훨씬 성숙해진 가사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를 했다면, 아이유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아이유는 프롬유를 통해 이번 신곡을 공개했는데, 공개한 지 하루 만에 기사가 뜨면서 신곡 선물을 알지 못했던 다른 사람들도 이번 신곡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아이유의 팬들은 프롬유에서 아이유가 하는 이야기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유는 팬카페에서 활동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고,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노래는 그런 모든 사람들이 같이 들어도 좋지 않을까.
한편, 아이유는 현재 드라마 ‘보보경심: 려’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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