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흙제거 작업 85% 완료...육상거치 날씨가 '변수'
세월호 진흙제거 작업 85% 완료...육상거치 날씨가 '변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부터 파고 악화돼 6일에는 최대 파고가 3.8m 달할 듯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세월호 진흙수거 및 배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중으로 세월호 받침대 하부 잔여 구역에 대한 진흙 수거 작업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주된 진흙 수거 작업은 오늘 중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며 정리작업 등을 거쳐 최종 완료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체 무게를 줄이기 위한 진흙 배출 작업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본부장은 “현재 세월호 선체의 일부 철판이 선체 받침대 역할을 하고 있는 리프팅빔 아래로 내려와 모듈트랜스포터의 진입 경로를 일부 막고 있어 원활하게 진입하는 데 지장이 있는 사항”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오후 5시 회의시 모듈트랜스포터의 진입 경로에 지장을 주는 철판들을 선체조사위원 입회하에 정리하기로 협의했으며 정리하는 작업은 선조위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모듈트랜스포터의 추가 동원도 이날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육송을 거쳐 182축이 들어오면 총 462축의 모듈트랜스포터가 준비된다”고 했다.

또 “수중 수색 관련 지장물 수거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며 5일까지는 지장물이 수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현재 기상예보에는 내일부터 파고가 올라가기 시작해 6일에는 최대 파고가 3.8m에 달하는 등 기상이 악화됨에 따라 기상이 호전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해 수색착수 시기를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51세제곱미터의 진흙을 수거했다고도 했다. 이는 구역 기준으로 약 85%, 물량 기준으로 약 84%를 처리된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