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일 관계자 12명 조사..."서로 상반된 진술 많아"

2일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거제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지방청 강력수사대 안전사고 전담 수사팀, 강력화학수사팀, 형사들을 동원해 3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당일)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 기사 12명에 대해서 1차 조사를 했으며 금일 오전 국과수와 유관기관 합동 현장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현장 근로자, 감독 책임자, 구조물 관련 전문가 진술 등을 폭넓게 조사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사고가 발생한 시설에 대한 관리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의 불법성이나 과실을 규명, 엄중히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수사할 이재길 수사과장은 “현재까지는 수사를 진행을 했는데 사고 원인에 대해서 명백히 나타난 그런 사항은 없다”면서 “노동부, 국과수, 사측 등 합동 감식 이후에 사고 원인이 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사료되고 사후에 금일 합동감식 이후에 결과를 보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12명의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현장 관련자들의 (진술이) 서로 상반되는 게 많다”고만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내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복돼 6명이 사망하는 등 33명이 부상을 다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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