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완료된 줄 알았던 강릉 산불...또 다시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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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50여 명 대피령...삼척 산불은 아직도 번져
▲ 8일 새벽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이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길목의 백두대간 야산에서 전날 꺼졌던 산불이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재발해 번지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진화가 완료됐던 강원도 강릉 산불이 다시 재점화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8일 산림청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일대 야산에서 전날 진화가 완료됐지만 두 시간 뒤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숨어 잇는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의 주민 550여 명에게 다시 대피령을 내렸다. 다행히 추가 민가 피해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재 산불 진화 헬기가 투입돼 총력을 벌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불이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지고 있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척 산불도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벌써 3일 째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산림청은 현재 100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헬기 26대와 산불 진화 인력 2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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