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계엄령...외교부 '특별여행경보'
필리핀 민다나오 계엄령...외교부 '특별여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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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군과 무장반군 간의 총격전 15명 사상
▲ ⓒ외교부 여행경보 현황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이 선포돼 정부는 국민들의 여행 자제 등을 권고했다.

2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IS를 추종하는 무장반군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마라위 시에서 주요 시설물을 점거한 하고 성당과 학교 등을 불태우자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무장반군 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의 군경이 사망, 12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필리핀 민다나오 전역에 60일간의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 같인 정국이 불안해짐에 따라 우리 외교부는 당분간 민다나오 지역의 치안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우리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60일간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키로 결정했다.

이미 민다나오 여타지역은 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중인 상황이며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는 가급적 여행 취소 및 연기가 필요하고,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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