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어"

28일 서울 남부지검에 따르면 앞서 전날 문준용 특혜의혹 조작과 관련해 오후 3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국민의당 당원 A씨가 전날 늦은 밤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이었던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고, 긴급체포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문준용 씨가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과 모바일 메신저 화면을 조작하고, 국민의당 당직자에게 사실인 것처럼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지난 달 5일 당시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씨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제보라며 녹음파일 2개를 공개했지만 한 달 뒤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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