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출소' 한명숙 전 총리, "새로운 세상 드디어 만나게 됐다"
'만기출소' 한명숙 전 총리, "새로운 세상 드디어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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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 23일 한명숙 전 총리는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의정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해 교도소를 나오면서 지지자들과 악수한 뒤 ‘새로운 세상 드디어 만나게 됐다’고 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 2년 동안 수감 생황을 마치고 만기출소하며 ‘새로운 세상 드디어 만나게 됐다’고 했다.

23일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의정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해 교도소를 나오면서 지지자들과 악수한 뒤 이 같이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시기 위해서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오신 여러분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 짧지 않았던 2년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저에게 닥쳤던 큰 시련 제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한결같이 사랑 주신 수많은 분들 믿음 덕분이었다”며 “이자리 빌어 정말 진심으로 그 수많은 분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3~8월 세 차례에 걸쳐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9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이듬해 10월 31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검찰의 항소와 따라 2013년 9월 16일, 2심에서는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천여 만원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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