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가상적기 출현...'공습경보 놀라지 마세요 훈련입니다'
오후 2시 가상적기 출현...'공습경보 놀라지 마세요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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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도시 상공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 출현 시나리오...실제방불 훈련
▲ 이번 훈련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미국의 군사적 해법 발언 등 북한 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엄중하고 실질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 사진은 지난 해 있었던 훈련 장면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민방위 훈련이 오후 2시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민방공 대피 훈련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미국의 군사적 해법 발언 등 북한 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엄중하고 실질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등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가 출현해 유색 연막탄을 사용하는 등 실제 공습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하지만 집중호우피해 지역인 충북 청주시,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 보은군, 충남 천안시는 훈련에서 제외되고 병원, 지하철, 철도, 고속화도로,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된다.

또 이날 오후 2시 정각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는데 이에 따라 주민이동 및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므로 주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공습상황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공습경보에 함께 차량은 5분간 통제되며,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이후 15분에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하다가 
20분에 경보해제 후에는 정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김부겸 장관은 “최근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전 국민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훈련인 만큼, 형식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저도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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