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홈쇼핑 납품하는 상장법인 대상 전수 점검 추진
금융위, 홈쇼핑 납품하는 상장법인 대상 전수 점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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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내츄럴엔도텍' 포함
▲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홈쇼핑 납품 상장법인에 대한 전수 점검에 착수한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금융위가 홈쇼핑업체나 판매대행사 등 홈쇼핑 런칭 전 해당 주식을 대거 샀다가, 이후 론칭 후 주가가 올랐을 때 이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있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홈쇼핑 납품 상장법인에 대한 전수 점검에 착수한다.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 조사 대상에는 ‘백수오’로 유명한 내츄럴엔도텍이 포함됐다.
 
앞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은 지난 7월 말 공영홈쇼핑 방송 전 코스닥 시장에서 주당 1만2100원 수준이었지만, 방송 후 3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때 공영홈쇼핑 대표와 임직원 30여명은 백수오 제품이 런칭되기 전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가, 주가 상승 후 매도했는데, 내부정보를 이용해 폭리를 취했다는 혐의로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논란을 빚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는데, 올해 7월부터 홈쇼핑 판매를 재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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