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째 30%대를 기록한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째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린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2514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12월 3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오르면서 3주 만에 반등한 반면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0.5%P 내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도 18.2%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사태로 인한 충격이 문 대통령의 재가를 계기로 이전보단 완화된 모양새인데, 특히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8.1%P 오르거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4.6%%P 상승,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1.4%P 오르는 등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징계위 결과에 대해 윤 총장이 불복 소송을 낸 만큼 향후 문 대통령이 이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 짓는지가 지지율 등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일단 이번 조사에선 성별로는 여성(4.4%P↑), 남성(1.1%P↑)에서 모두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9.0%P↑), 서울(3.9%P↑), 대전·세종·충청(3.2%P↑), 대구·경북(2.7%P↑)에서 상승했고 연령별로는 20대(6.0%P↑)와 50대(5.2%P↑), 30대(3.1%P↑), 40대(2.3%P↑)에서 올랐다.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층(2.1%↑)과 국민의당 지지층(1.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4%P↑)과 보수층(1.0%P↑)에서도 올랐는데, 반면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선 지난주보다 1.6%P, 노동직에선 2.4%P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 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실시한 12월 3주차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전주 대비 0.2%P 하락한 30.6%를 기록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31.6%를 유지하면서 3주째 오차범위 내 1위를 유지했으며 국민의당은 0.3%P 내린 7.2%, 열린민주당은 1.1%P 하락한 7.2%, 정의당은 1%P 떨어진 3.4%를 기록했다.
아울러 기본소득당은 1%, 시대전환 0.6%. 무당층 16.6%를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P, 응답률 4.6%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