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거짓말...문 정권 무능으로 한국 코로나19 대처 능력 세계 최하위권으로 추락"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한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능력이 세계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면서 '1호 공약'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절벽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21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자격으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30여개국이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나 한국은 빨라야 내년 중반 혹은 후반으로 예정돼 있어 수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한탄했다.
그는 "K방역이니 최고의 의료방역체계니 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됐다"면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무상보급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월 100만원 소득 보장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보유 부동산의 임대료 인하 ▲코로나 이후 대대적인 경기부양책(부산형 뉴딜정책) 시행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로 부산시민들은 최악의 겨울을 나야 한다"면서 "코로나 절벽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월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는 긴급소득보장제도를 시행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집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기진단 키트를 승인했다"면서 "부산시민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직한 부산시민들은 ‘힘든다. 못살겠다’는 비명도 지르지 않고 묵묵히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면서 "부산시장이 되면 고난의 시기를 버티고 있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 돌파형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정부를 향해서도 "한국만 못구했다. 백신 빨리 확보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톨해 "'K-방역' 자화자찬 하더니 결국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었다"면서 "대한민국은 백신 왜 못 구하나. 문 대통령, 밥이 넘어 갑니까?"라면서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지금까지의 희생과 양보의 결과가 이런 참혹함이라면 너무하지 않냐"면서 "세계 놀림거리가 된 K-방역"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이제 내년초부터 항체가 생긴 다른나라 국민들은 활발히 세계를 오가며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 우리 소상공인들은 그때도 일방적 영업제한에 눈치 보며 꼼짝도 못하고 희생할 지경에 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