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무영탑에 얽힌 설화 스토리텔링 한 테마공원으로 조성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는 외동읍 괘릉리 영지(影地)저수지에 영지설화공원 조성사업 2단계 공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지 저수지는 신라시대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달픈 사연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불국사 대웅전 앞 두 탑 중 서쪽에 있는 무영탑에 얽힌 설화를 스토리텔링 한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주요 사업은 영지 저수지 주변 정비 및 조경 사업, 탐방로 및 전망대 설치, 조각 공원 조성, 설화 체험관 건립 등이며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된 영지설화공원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국ㆍ도비 10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6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달픈 사랑과 슬픈 전설을 기념하는 '아사달.아사녀탑'을 설치하면서 무영탑에 얽힌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영지설화공원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주시는 향후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포함하는 3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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