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단군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로 바뀌나?
코레일, 단군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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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사업+서부이촌동= 단군이래 최대 부동산 회사 탄생

용산개발 사업의 최대주주인 코레일 정창영 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사업 출자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용산역세권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제안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1대주주인 코레일이 큰맘을 먹었다. 기존 사업협약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쳐 디폴트 상황에 빠진 사업을 코레일이 주도적으로 재편하는 정상화 방안을 발표 하였다.

파산이나 청산이 아니라 기존의 시행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용산개발사업에 서부이촌동 개발을 추가하여국내 최대개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코레일과 민간출자사가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시켜야한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 협약에 민간 출자사들에게 불리한 독소조항도 포함돼 있어 이를 민간 출자사들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서울시의 경우 코레일의 요청을 무조건 받아 드릴 경우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제시한 요구가 해결되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하여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서울시에 6월까지 서부이촌동 주민수렴 결과에 따른 사업성 보전 등 이행방안을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코레일은 주민 부동의를 통해 서부이촌동 부지가 개발사업에서 해제될 것을 대비, 사업성 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도시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도시개발사업 인허가에 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밖에 코레일은 드림허브가 매입해야 하는 공유지에 대한 매각대금을 토지상환채권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서울시 측에 제안했다.

코레일측은 앞으로 사업비 감축을 통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용산개발사업은 22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사업규모를 줄여나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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