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협상 마무리 및 정기국회 임하기 전까지 혼란 바람직하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5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위원장이 탈당까지 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경환·이상돈 명예교수의) 공동 비대위원장 제안이 거부당했다기보다 충분히 의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과정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동위원장 논란에 대해선 “(안·이 명예교수 투톱 체제로) 혁신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생각할 만한 방안으로, 그 취지가 제대로 설명됐으면 논의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 방안이 무산돼 아쉽다”고 했다.
박 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금요일(12일) 중진 모임에서 박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미루는 게 좋겠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아 저도 동의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문 의원은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인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에 임하기 전까지는 혼란을 가져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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