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아이들 밥 굶긴다는 것은 좌파들 허위선동…보편적 복지 동참할 수 없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5일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 진보진영이 ‘애들 밥그릇 가지고 장난하지 말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애들 밥그릇 가지고 장난하는 것은 오히려 진보좌파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급식 지원 중단하면 가난한 애들 밥 굶긴다’ ‘애들 밥그릇 가지고 장난하지 말라’ 이것이 진보좌파들의 논리”라면서 “그러나 지금도 차상위 계층 130%는 급식비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비 지원을 국비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어 “가난한 아이들 밥 굶긴다는 것은 좌파들의 허위선동”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고가 고갈되어가고 지방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는데 표만 의식하는 진보좌파들의 보편적 복지, 무상파티에 더 이상 동참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소외계층과 서민들 교육비 지원에 무상급식 보조금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하겠다고 밝히자 진보진영에선 ‘애들 밥그릇 가지고 장난한다’는 비난이 연일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홍 지사가 되레 반박하고 나선 것은 현행 무상급식 정책을 반드시 손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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