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조직 “사이버 칼리프” 말레이 항공 해킹 주장
해킹 조직 “사이버 칼리프” 말레이 항공 해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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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 작년 거푸 항공 참사 …MH370 실종, MH17 격추

자칭 “공식 사이버 칼리프”라고 하는 단체가 2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항공(MAS) 공식 누리집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나, 데이터 서버는 공격 받지 않았고 승객 예약 상황도 영향을 입지 않았다고 항공사 측이 밝혔다.

이 공식누리집(www.malaysiaairlines.com)은 남성 정장용 모자, 외알 안경과 턱시도를 한 도마뱀이 보인다. 이 도마뱀 주변에는 ‘404-비행기 찾지 못함’과 “도마뱀 부대가 해킹하다-공식 사이버 칼리프”란 말이 휘갈겨 있었고, 랩송도 들을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성명을 통해 “고객과 의뢰인들에게 우리는 해킹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 그리고 이 작은 문제는 비행기를 예약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사용자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말레이사 항공사 측의 주장과는 달리 몇몇 언론에서 해킹 당한 웹사이트에서 “ISIS(이슬람국가)는 퍼져나갈 것이다”라는 말이 보이다 나중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ISIS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로 시리아 및 이라크에서 상당한 영토를 차지한 후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스스로 칼리프에 등극해 샤리아 율법에 기초한 이슬람 제국을 선포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해 비극적인 항공기 사건을 두 번이나 겪었다. 지난해 3월에는 23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MH370편이 사라져 아직까지 그 잔해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MH17편은 지난 7월 17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돼 298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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