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 발견되지 않아

김해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공항경찰대는 19일 오전 9시 11분쯤 대한항공 홈페이지 ‘예약상담서비스’ 사이트에 김해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500억원을 갖다 달라는 글이 올라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서경찰서와 김해공항경찰대, 112타격대, 소방 특수구조대 등이 김해공항에서 3시간가량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로그인 기록 분석해 협박 글을 올린 사람이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36)씨인 것으로 확인하고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다.
조사 결과 김씨는 과거에 2차례 허위신고를 해 처벌받은 전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2003년에는 김해공항 폭파 협박을 했고, 2008년에는 김포공항 폭파협박 혐의로 구속돼 치료감호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김해공항의 항공기는 정상운항 되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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