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분쟁으로 비화된 삼성-LG전자 분쟁 종료 '합의'
세탁기 분쟁으로 비화된 삼성-LG전자 분쟁 종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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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화, 협의로 풀겠다"
▲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분쟁이 양측의 합의로 종료된다. 양측은 이와 같은 분쟁이 생길 경우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각사 홈페이지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분쟁이 양측의 합의로 종료된다. 양측은 이와 같은 분쟁이 생길 경우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31일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

양측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의는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 통화에서 "보도자료가 나간 그대로고 추가로 말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 IFA2014에서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부문 사장 등 임원 3명이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혐의로 삼성전자 측에서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을 고소하면서 양측 간 분쟁이 발생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진바 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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