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과 바르샤가 격돌한다.
5월 7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맞대결은 국제무대 최강자들의 대결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두 팀은 흥미로운 접점들을 몇 개 가지고 있다.
먼저 두 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손을 거쳤고, 현재 지휘 중인 팀이다. 펩 과르디올라는 바르샤에서 2008년 부임한 뒤,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의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펩은 자신이 이끌었던 바르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르샤는 여전히 펩이 극대화한 티키타카를 전술의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에서 봤을 때 ‘차포’를 떼고 경기를 나서야 하는 부담이 있다. 현재 뮌헨은 팀의 슈퍼 크렉 아르엔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가 부상으로 경기를 나설 수 없는 상태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부상을 입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뮌헨의 공격력이 기대보다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심지어 수비자원인 다비드 알라바와 홀거 바트수투버도 부상 중에 있다. 단테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비 역시도 불안한 부분이 여전하다.
바르셀로나는 MSN라인이 건재하면서 부상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모양새다. 뮌헨으로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바르샤는 뮌헨에게 지난 2012/2013시즌 참혹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뮌헨 원정에서 0-4, 홈에서 0-3으로 패배해 총합스코어 0-7로 패배했다. 과연 바르샤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