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와 상의도…아직 만남은 성사 안돼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의 발언을 ‘공갈’이라고 비아냥거리면서 재보선 참패로 내홍에 휩싸인 당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당 안팎의 비난을 받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11일 주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전남 여수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현재 지역구인 전남 여수에 칩거해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주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하고 최고위원직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주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여수를 찾았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여수를 찾기 전 문재인 대표와 상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표는 정 최고위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이 여수를 찾았지만 주 최고위원은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공갈’ 발언을 한 뒤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처럼 입장을 바꾼 것은 ‘막말’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